[카드뉴스] "곳곳에 살인식품" 살충제 계란 파동 이어 간염 소시지·DDT 닭
2017-08-24 14:07
그야말로 먹거리 비상입니다. 얼마 전까지 살충제 계란으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키우더니 이번에는 소시지와 닭고기까지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최근 영국에서 E형 간염 환자가 크게 늘고 있어 영국보건국이 감염자 중 해외여행을 가지 않은 60명을 조사한 결과, 바이러스에 오염된 수입산 돼지고기로 만든 육가공제품(소시지, 슬라이스 햄)을 섭취한 것이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해외여행을 가지 않고도 바이러스에 감염된 영국인은 2010년 368명에서 2016년 1243명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드러나 심각성을 보여줬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경북지역의 산란계 농장 2곳에서 살충제 성분 DDT(디클로로디페닐트라클로로에탄)로 오염된 닭이 유통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축산당국은 전국 도계장 중 90곳만 모니터링 검사를 진행해 해당 농장은 제외된 것으로 밝혀져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DDT는 유기염소 계열의 살충제이자 농약으로 강한 살충·제초 효과가 있으나, 인간이 DDT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암을 유발할 수 있어 농약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안심하고 먹을 먹거리 없어질까봐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