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이슈] 언니는 살아있다, "막장은 살아있다? 막장인데 꿀잼!"

2017-08-19 10:46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가 시청률 고공행진 중이다. 

"출생의 비밀부터 삼각관계, 불륜, 급사 등 모든 막장코드의 집대성"이라 할 정도로 막장 전개가 심화되고 있지만 "막장이라도 재미있다"는 호평과 함께 시청률이 회를 거듭할수록 치솟고 있다. 
 
SBS ‘언니는 살아있다’는 막장드라마의 대모 김순옥 작가의 작품이다.

한 회에 출연진 3명이 사망했을 뿐 아니라 출생의 비밀, 불륜, 간접살인 등 막장 소재들이 총망라 돼 있다. 6회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했지만, 20회 중반까지 10%대 초반에 머물며 정체 현상이 계속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28회는 처음으로 시청률 15%를 돌파했다. 30회는 17.9%까지 치솟으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순옥 작가는 뒷심이 강하기로 정평 나 있다. 민들레(장서희), 김은향(오윤아), 강하리(김주연) 세 사람의 복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악녀 3인방 이계화(양정아), 구세경(손여은), 양달희(김다솜)이 어떻게 몰락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망한 사군자(김수미)가 살아 돌아 와 통쾌한 반격을 선사할 지도 관심사다.

[사진= 언니는 살아있다 방송 캡쳐]


12일 방송될 SBS ‘언니는 살아있다!’(김순옥 극본, 최영훈 연출)에서도 어김없이 막장 코드가 잔뜩 등장할 예정이다.

특히 악녀의 계보를 잇고 있는 양달희(김다솜 분)가 호텔 메이드로 변신할 예정이라 눈길을 모은다. 공개된 사진 속 달희는 재벌가에 입성한 신데렐라의 모습이 아니라 깔끔하고 단정한 호텔 메이드여서 시선을 집중시킨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은 우여곡절 끝에 결혼식은 치뤘지만 비키(전수경 분)의 또 다른 위협이 두려운 달희가 먼저 손을 쓰기 위해 호텔 메이드로 변신, 비키의 호텔룸에 잠입한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사진 속에는 가운을 입은 비키가 거울을 통해 달희를 알아보는 모습도 담겨 있어 시선 하나만으로도 팽팽한 긴장감이 엿보인다. 특히 지난 주에 이어 비키가 달희의 멱살을 잡고 목을 조르는 장면도 있어 딸에 대한 비키의 ‘복수혈전’이 또 다시 예고되고 있다.

한편, 마지막 사진은 피인지 와인인지 알 수 없는 붉은 흔적이 묻은 앞치마를 두른 달희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 듯 움찔하는 표정이어서 도대체 호텔룸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비키는 지난 주 친딸 세라박이 달희로 인해 시력을 잃은 사실을 주지시키고 달희에게 ‘네 눈을 내놓으라’며 강력한 경고를 한 바 있다.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달희이지만 남다른 스케일과 포스를 보여준 비키에게 만큼은 강한 공포심을 느끼고 있어 달희가 내놓은 마지막 묘수가 무엇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이제 앞으로 남은 행보는 악녀들이 어떻게 몰락하는지 보여주는 일만 남았다. 때론 늦여름 무더위를 식힐 납량물처럼, 또 한편으로는 코믹액션물처럼 역동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스토리가 그려질 예정이니 지속적인 관심 부탁한다”고 밝혔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19일 토요일 저녁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