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올해만 3명 사망…'너울성 파도' 사고 막는 방법은?

2017-08-14 14:40

 

 

 

 

 


더운 여름을 피하기 위해 피서객들은 여름 바캉스를 위해 바다를 많이 찾습니다. 이에 안전사고 발생 건 수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데, 최근에는 바다의 공포로 불리는 '너울성 파도'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먼저 너울성 파도란 바람에 의해 만들어지는 파도로, 풍랑이 저기압이거나 태풍의 중심 부근을 떠나 해안으로 진행하면서 생기게 됩니다. 최대 파도 높이가 6m까지 이르며, 여름뿐 아니라 계절에 관계없이 나타나 조심해야 합니다. 

올해만 해도 3건의 사망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지난 1월 강원 고성군의 천진해변에서 20대 여성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구조됐으나 숨졌고, 6월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에서 20대 형제가 휩쓸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습니다. 지난 13일 고성군 송지호해수욕장에서 30대 남성이 2m 높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렸다가 발견됐으나 사망해 안타까움을 줬습니다. 

동해안에서 일어나는 너울성 파도 건수는 2014년 22건, 2015년 42건, 2016년 37건 그리고 올해 6월까지는 18건으로, 특히 사망사고 90%가 동해안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렇다면 너울성 파도 사고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기상상황을 확인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너울성 파도가 낮은 저지대를 넘으면 풍랑특보를 발령하게 되는데, 이때는 바닷가 방문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너울성 파도로 물결이 강하게 넘어오기 때문에 방파제나 해안도로 이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고, 놓칠 수 있는 튜브보다는 몸에 딱 맞는 구명조끼를 착용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