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테나뮤직 수장 유희열이 가수 이진아 쇼케이스에 들러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유희열은 이진아에게 "앨범 성적에 신경쓰지 말라"며 "나보다 더 뛰어난 아티스트"라고 칭찬했다. 

20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가수 이진아 미니앨범 'RANDOM'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유희열은 "이진아의 새 앨범을 축하한다"고 말한 뒤 "내 앨범보다 더 떨리고 긴장된다. 이번 앨범은 이진아가 온전히 자기 힘으로 만든 작품이라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프로듀서로서 역량은 나보다 뛰어나서 잘할거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평했다.

이어 유희열은 “‘K팝 스타’ 심사할 때 꿈꿔 왔던 뮤지션의 실체를 봤다는 말을 했는데 그 이야기는 지금도 유효하다. 너무나 잘해내고 있다"며 "이번에 이진아가 미니 앨범 곡 모두 프로듀싱을 했지만 주변에 그녀가 함께 하고 싶었던 뮤지션들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더티룹스의 대표 프로듀서도 함께 했고 주변의 좋은 연주자들이 많이 도와줬다. 새로운 세대의 팝 재즈 아티스트라고 생각한다”라고 극찬했다.

특히 유희열은 “진아에게는 계속 성적 신경 쓰지 말고 음악 잘하면 된다고 이야기 한다. 진아의 앨범도 좋은 결과물이지만 진아는 공연장에서 제대로 진가가 발휘된다고 생각한다. 피아노가 춤을 추는 친구이기에 앞으로 정말 많은 무대 위에서 힘을 발휘하는 뮤지션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미니앨범 ‘랜덤’은 이진아가 지난해 6월 ‘진아 식당’을 콘셉트로 발매했던 첫 번째 메뉴 ‘애피타이저’의 연장선으로, 두 번째 메뉴인 메인 디쉬에 해당한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랜덤’을 비롯해 ‘계단’ ‘별 것도 아닌 일’ ‘에브리데이(Everyday)’ ‘어디서부터’ 등 총 7개 트랙이 수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