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월요일밤 신강자 '너는 내 운명' 최고 8.1% 시청률 동시간대 1위

2017-07-18 08:24

[사진= 동상이몽 방송 캡쳐]


장윤정 기자 = 월요일 밤의 시선강탈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 2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동상이몽은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17일 밤 방송된 동상이몽에서는 추자현 부부가 시청률을 훔쳤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7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의 시청률은 1부 5.6%, 2부 7.0%, 최고 8.1% (이하 수도권 가구 평균 기준, 전국 평균 1부 4.5%, 2부 5.8%)을 기록했다.

‘너는 내 운명’과 같은 시간에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는 4.5%(전국 4.9%), MBC ‘MBC 스페셜’은 4.3%(전국 4.3%)로, 10일 첫 방송과 동시에 동 시간대 1위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너는 내 운명’은 동 시간대 경쟁 프로그램들과 격차를 벌이며 2주 연속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타깃 시청률인 ‘2049시청률’은 3.5%로 예능은 물론, 이 날 방송된 전 채널의 드라마, 뉴스, 교양 프로그램을 통틀어 1위에 등극해 눈길을 끌었다.

‘너는 내 운명’ 2화는 방송 내내 시청률 그래프가 꾸준히 상승하며, 끝까지 눈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특히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것은 화제의 ‘추우커플’ 추자현-우효광이었다. 두 사람은 ‘쪽쪽’ 뽀뽀 소리가 끊이지 않은 달달한 신혼의 아침 일상부터 체중 관리 신경전, ‘결혼 계약서’ 작성을 둘러싼 두 사람의 ‘동상이몽’ 에피소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왜 이렇게 남편에게 무섭게 하냐. 눈을 부라리면서 말한다”는 서장훈의 질문에 추자현은 “남편이 연애 때는 안 그랬는데 혼인 신고서 도장 찍고 난 뒤 부쩍 자기 말이 많아졌다”며 “중국 말을 해야 되는데 말이 급하니까 나도 모르게 큰 소리가 빽빽 나간다”며 항변했다.

이어 추자현은 수줍게 “(남편이) 제 중국어가 귀엽대요”라고 말했고, 이 말을 들은 MC들은 자신의 귀를 의심하며 동시에 ‘누가요?’라고 되묻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추자현은 이에 굴하지 않고 “저 제 자랑하는 거 좋아해요”라고 털털하게 말하며 “남편이 귀여워해주니 제가 조금 더 강하게 말하는 것도 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추자현의 귀여운 셀프 자랑 토크는 순간 시청률이 8.1%까지 치솟으며 이 날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한편, 이 날 방송 말미 예고를 통해 다음 주 ‘너는 내 운명’에서 ‘결혼 8년 차’ 프리랜서 아나운서 부부 이지애-김정근 커플의 관찰 카메라가 등장, ‘워킹맘vs육아대디’의 ‘동상이몽’ 현장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자아냈다. 남자의 시선으로 본 여자, 여자의 시선으로 본 남자 SBS ‘너는 내 운명’은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