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민 기자 =양희영(28)과 아마추어 최혜진(18)이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500만 달러) 마지막 라운드를 챔피언조에서 치르게 됐다.

양희영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6699야드)에서 열린(총상금 500만 달러)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사흘 합계 8언더파 208타가 된 양희영은 단독 1위 펑산산(중국)을 1타 차 바짝 뒤쫓았다.

50년 만에 US여자오픈 아마추어 우승을 노리는 최혜진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 중간 합계 8언더파로 공동 2위에 위치했다. 1967년 캐서린 라코스테(프랑스)가 가장 최근 US오픈에서 우승한 아마추어 선수다.

2017 US오픈에서는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 친 '슈퍼 루키' 박성현(24)은 6언더파 210타로 단독 4위에 위치했으며 세계 랭킹 1위 유소연(27), 이미림(27), 이정은(21)이 5언더파 211타로 우승권에 근접했다.

4언더파 212타를 마크한 크리스티 커(미국)가 공동 8위에 위치한 가운데 지은희(31), 허미정(28), 배선우(23)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0위를 마크했다.

또한 김세영(24)이 2언더파로 공동 14위, 고진영(22), 신지은(25)이 1언더파로 공동 18위, 전인지(23)가 이븐파로 공동 23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