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숨고르기'…소폭 인상으로 출발
2017-07-14 09:19
14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 오른 달러당 1137.2원으로 출발했다.
이달 들어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긴축 가능성의 영향을 받아 달러당 1150원 안팎에서 움직였다. 그러나 12일(현지시간) 옐런 의장이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의 통화정책 청문회에 나와 "필요하다면 정책을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면서 환율은 요동치기 시작했다.
여기에 13일 한국은행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은은 이날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존 2.6%에서 2.8%로 올렸다. 시장의 예상 수준이기는 하지만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여전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