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스케치] 본관 이전 후 첫 금통위…이주열 초록 넥타이
2017-07-13 10:36
안선영 기자 = 국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가 13일 오전 개최됐다.
이번 금통위는 한은 본부 부서를 서울 삼성생명 본관빌딩으로 이전한 뒤 처음 개최되는 회의다. 한은은 별관 재건축 및 본관 리모델링 공사에 따라 5월부터 순차적으로 이전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회의 시작 10분 전부터 회의장에 도착해 물을 마시고 서류를 검토하며 회의 시작을 기다렸다. 옆에 앉은 참석자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이 총재는 흰색 와이셔츠에 초록빛이 도는 넥타이를 맸다. 그는 웃음기 띈 얼굴로 장내를 돌아본 뒤 의사봉을 두드려달라는 요청에 응했다.
하지만 곧이어 "(부총재) 자리 하나가 빠지니까 좀…"이라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지난달 23일 장병화 전 부총재가 퇴임한 이후 부총재 인선이 늦어지면서 이날 회의는 부총재 자리가 공석인 가운데 6인 금통위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