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가뭄과의 전쟁! 여전히 사투 중!!

2017-07-10 09:32
- 민․관․군의 지속적인 노력과 최근 집중 호우로 군민들 한시름 덜어

▲가뭄극복[사진제공=홍성군]


(내포)허희만 기자 =지속되는 가뭄으로 하늘만 바라보던 군민에게 장맛비가 반갑기만 하다.

 보령댐의 저수율이 8%대를 유지하고 있어 가뭄극복을 위한 행정적 조치는 물론 생활 속 물 절약이 필수인 이때 홍성군민의 염원이 하늘에 닿아 장맛비가 내려 타들어가는 군민의 마음을 달래주고 있다.

 지난 한주 평균 130㎜의 비가 홍성지역에 내렸으며, 지역적으로는 금마면이 최대 222㎜로 가장 많은 일일 강수량을 보였고 대부분 읍․면 지역에 평균 100㎜ 이상의 비가 내렸다.

 하지만 장맛비에도 불구하고 일부 강수량이 적은 지역 농민들은 한결같이 ‘약 100㎜의 비가 더 내려야 가뭄이 해갈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홍성군은 가뭄극복을 위해 81개소에 농업용 관정을 개발을 위해 약 28억원을 투자하였으며, 긴급 수원 공급용 지하 관정을 개발하여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예비비 약 3원을 투입하기도 하였다.

 이 밖에도 각 기관․단체장이 참여한 가운데 온 군민의 염원을 담은 기우제를 2차례 실시한 바 있으며, 군 32사단 공병대대 장병 또한 가뭄피해 관련 대민지원에 나서는 등 민․관․군이 협력하여 최악의 가뭄 사태를 막기 위해 손을 모았다.

 관내 단체 역시 중요 행사를 연기하여 농민들의 아픔을 공유하였고, 유동인구가 많은 시장, 아파트 지역에서 물 절약 안내문을 배부하는 것은 물론 거리에 직접 나가 절수운동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물 절약 환경 조성에도 앞장섰다.

 군 관계자는 “하늘만 바라본다고 비가 내리는 것은 아니다.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재난 상황을 극복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홍성군은 집중호우에 대비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부서별 안전대책을 강화하는 등 자연재난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