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상하이종합 두달반만의 3200선 회복
2017-07-05 16:34
배인선 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시중 유동성 안정을 강조하면서 상하이종합지수가 5일 두달 반만에 32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4.33포인트(0.76%) 오른 3207.13으로 거래를 마치며 3200선을 회복했다. 지난 4월 18일 3200선이 붕괴된지 약 두달반만이다. 선전성분지수는 86.26포인트(0.82%) 오른 10561.09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는 7.12포인트(0.39%) 오른 1836.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735억, 2363억 위안에 달했다.
6거래일에 걸쳐 6.76% 하락하며 400억 위안의 시총이 증발했던 구이저우마오타이도 이날 1.82% 상승했다. 메이디그룹 3,47%, 거리전기 3.13%, 우량예 1.66% 등 대형우량주들이 일제히 상승하며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전날 '중국금융안정보고서'를 발표해 앞으로 '온건 중립'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며 유동성이 합리적 적정 수준에서 기본적인 안정을 유지하도록 해 실물경제 발전에 양호한 통화금융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중금공사는 보고서를 통해 올 하반기 주식시장 강세를 점치며 투자 포트폴리오 배분에 있어서 주식에 비중을 많이 두고, 부동산 원자재 비중을 줄이라고 전했다. 저상증권은 올 하반기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350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특히 대형주 중심의 상하이선전300(CSI300)지수 중심으로 저평가된 업종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