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당 대표 공식일정 시작…"당내 인사 주중 완료"
2017-07-04 09:50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신임 대표는 4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참배로 당 대표로서의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홍 대표는 이날 현충탑 참배 후 방명록에 '즐풍목우(櫛風沐雨·바람에 머리를 빗고, 비에 몸을 씻는다)'라고 썼다. 긴 세월을 이리저리 떠돌며 갖은 고생을 다한다는 의미다.
전날 당 대표로 당선된 후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장 솔직한 말들을 막말로 매도하는 세상이지만 앞으로 그것까지 고려해서 신보수, 서민정치를 시작하겠다"면서 "고난의 행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전히 모든것이 기울어진 운동장이지만 때가되면 정상으로 돌아오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이번 주 금요일까지 당내 인사를 완료하도록 하겠다"면서 "모든 인사는 이번 주 내에 완료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전날 기자회견에서 밝힌대로 "혁신위도 조속한 시일 내에 전원 외부인사로 구성하고, 당 윤리위도 전원 외부인 중심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