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당 대표 공식일정 시작…"당내 인사 주중 완료"

2017-07-04 09:50

자유한국당 홍준표 신임 당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신임 대표는 4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참배로 당 대표로서의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홍 대표는 이날 현충탑 참배 후 방명록에 '즐풍목우(櫛風沐雨·바람에 머리를 빗고, 비에 몸을 씻는다)'라고 썼다. 긴 세월을 이리저리 떠돌며 갖은 고생을 다한다는 의미다.

전날 당 대표로 당선된 후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장 솔직한 말들을 막말로 매도하는 세상이지만 앞으로 그것까지 고려해서 신보수, 서민정치를 시작하겠다"면서 "고난의 행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전히 모든것이 기울어진 운동장이지만 때가되면 정상으로 돌아오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충원 참배 이후 그는 여의도 당사에서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지난 2011년 이후 6년만이다.

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이번 주 금요일까지 당내 인사를 완료하도록 하겠다"면서 "모든 인사는 이번 주 내에 완료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전날 기자회견에서 밝힌대로 "혁신위도 조속한 시일 내에 전원 외부인사로 구성하고, 당 윤리위도 전원 외부인 중심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