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마침내 한국 돌아오는 '문정왕후어보' - 체결식
2017-06-30 11:06
문화재청, 지난 9일 수사절차 종결 합의…오는 7월 1일 문 대통령 전용기로 돌아와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6·25 때 미국으로 불법 반출된 문정왕후어보(御寶)와 현종어보가 한국에 돌아온다.
문정왕후어보는 명종 2년(1547년) 중종의 계비인 문정왕후에게 '성렬대왕대비'(聖烈大王大妃)라는 존호(尊號·덕을 기리는 칭호)를 올린 것을 기념해 제작된 것으로, 가로·세로 각 10.1㎝, 높이 7.2㎝ 크기에 거북 모양의 손잡이가 달려 있다.
현종어보는 효종 2년(1651년) 임금의 맏아들인 현종이 왕세자로 책봉됐을 때 제작됐으며, '왕세자지인'(王世子之印)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한편 문화재청은 미국 이민관세청과 함께 환수를 추진해오던 문정왕후어보와 현종어보의 몰수가 완료됨에 따라 지난 9일 오전 덕수궁 석조전에서 수사절차 종결에 합의했다.
두 어보는 오는 1일 귀국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전용기 편으로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