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모디 총리, 이번에는 네덜란드서 '세일즈외교'

2017-06-29 16:52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미국 방문에 이어 네덜란드를 방문, 최고경영자(CEO)들과 미팅을 통해 "네덜란드는 인도의 좋은 파트너"라고 언급했다. [사진=AP연합]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집권 3년차에 접어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네덜란드에서 숨가쁜 세일즈 외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인도 일간 퍼스트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네덜란드를 방문한 모디 총리는 네덜란드 주요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모디 총리는 CEO들에 "인도는 기회의 땅이다"라며 "네덜란드는 인도의 좋은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4년 자신히 총리 취임 후 경제 개혁만 7000개가 이뤄졌다"고 소개하면서 "외국 기업들의 인도 사업환경이 더욱 좋아졌다"고 자평했다. 

모디 총리는 자국 내 제조업을 육성하고자 해외 자본과 우수한 기술을 끌어들이는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모디 총리는 지난 25일 미국 방문에서도 미국 유수 기업 CEO들을 만났다. 모디 총리는 팀 쿡 애플 CEO를 비롯해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제프 베저스 아마존 CEO,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 등 21개 CEO들과 워싱턴DC에서 회의를 열어 90분간 대화를 나눴다.

모디 총리는 이 자리에서 "7월 1일부터 인도가 주마다 달랐던 부가가치세 제도를 통합해 인도 전역에서 단일한 상품서비스세(GST) 제도를 시행한다"며 "이는 인도가 중대한 결정을 신속하게 이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