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톡] '학교 2017' 김세정 "연기, 언젠가 꼭 도전하고 싶었다…모두 공감하는 드라마 되길"
2017-06-29 09:04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학교 2017’을 통해 첫 연기에 도전하는 김세정이 진심이 담긴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김세정은 오는 7월 17일 첫 방송될 KBS2 새 월화드라마 ‘학교 2017’ (극본 정찬미, 김승원 / 연출 박진석, 송민엽 / 제작 학교2017 문화산업전문회사, 프로독션 에이치)에서 긍정의 아이콘 라은호 역을 맡게 됐다.
그는 “나이에 딱 맞는 해맑을 성격을 가진 건강한 에너지 넘치는 친구”라며 “꿈에 눈을 반짝이고, 첫사랑에 설레고, 친구를 위해 몸을 날리는, 딱 그 나이대에 가장 아름답게 빛날 수 있는 모드 걸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자신이 맡게 될 라은호 역에 대해 소개했다.
그러나 첫 도전의 설렘보단 걱정과 고민이 앞서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촬영에 들어가기 전 모교를 찾았다던 김세정은 “얼마 전 학교를 방문했는데, 머리로만 그리던 모습을 마주하고 나니 더 실감이 났다”며 “학생 때의 기억, 행복, 웃음들이 생각났는데 촬영을 시작하면서 교복까지 입으니 학창시절로 돌아간 기부이었다”고 고등학생 역할에 몰입할 수 있었던 계기도 전했다.
‘학교 2017’ 속 라은호는 웹툰을 좋아하는 캐릭터다. 이에 웹툰을 더 찾아보고, 원래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는 시간도 더 갖고, 무엇보다도 연기 연습에 매진했다. 특히 엄마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는 김세정은 “작품을 시작하면서 엄마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엄마는 ‘경험이 많은 분들 앞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앞서 잘 할 수는 없다. 처음부터 부족한 점을 보여드리고, 항상 반짝거리는 눈으로 대기하고 배우는 자세를 보여드려라’라고 하시더라”며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이제는 엄마도 나를 은호라 생각해주신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 2017’은 비밀 많고 생각은 더 많은 18세 고딩들의 생기 발랄 성장 드라마. 이름 대신 등급이 먼저인 학교, 학교에서 나간다고 바뀌지 않을 것 같은 세상을 향한 통쾌하 이단옆차기를 그린 예정이다.
‘맨몸의 소방관’ ‘간서치열전’ 등으 통해 젊은 감각의 참신하고 색다른 스토리와 연출력으로 호평을 받아온 박진석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쌈, 마이웨이’ 후속으로 7월 방송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