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악취 실태 조사 발 벗고 나서'

2017-06-27 07:52

[사진=성남시청 제공]
 

아주경제(성남) 박재천 기자 =3대 무상복지를 실현하며 복지도시로 급부상한 '성남'이 악취 실태 조사에 발 벗고 나섰다.

이는 최근 3년간 수정·중원지역에서 발생한 441건의 악취 민원에 대해 확인 후 즉각 시민불편을 해소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시는 이를 위해  12월 4일까지 수정·중원지역 본시가지를 중심으로 악취 실태 조사에 나서 맞춤형 저감 대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악취 발생원인을 찾기 위해 악취검사기관과도 서로 손을 맞잡았다.

시는 정확한 악취 발생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악취검사기관인 ㈜태성환경연구소와 함께 민원이 발생한 태평4동 금빛초등학교 주변 10개 지점의 시료를 네 차례 채취해 복합 악취를 측정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악취가 가장 심한 곳은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11개 지정 악취를 분석하고 악취가 발생하는 원인 물질을 찾아내게 된다.

또 결과에 따라 악취차단 장치 설치 또는 미생물 방류 조치를 하되, 내달 31일까지를 악취 주민 신고 기간도 운영할 계획이다.

최상진 시 환경정책과 주무관은 “본시가지 악취의 주원인은 건물의 정화조나 가정의 생활하수가 공공하수관으로 유입되면서 냄새가 확산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지난 2월 신설한 악취없는마을만들기 TF팀을 풀가동해 근본적인 악취 원인 찾기와 저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