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 '전 항목 만족점수!'

2017-06-26 07:43

[사진=성남시청 제공]


아주경제(성남) 박재천 기자 =복지도시 '성남'의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분석력이 '최고'임을 입증받아 주목되고 있다.

이는 최근 성남 먹는물 수질검사기관(복정동 소재)에 대한 국립환경과학원의 숙련도 평가에서 19개 항목 모두 '만족점수'를 받는 등 9년 연속 통과라는 진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성남의 수질검사기관이 최고의 수질 분석 기관으로 또다시 자리매김 하게 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 74곳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에 무작위로 미지의 표준물질을 시료로 준 뒤 암모니아 질소, 중금속, 농약, 미생물 등 19개 항목을 분석하고, 각 항목 농도 값을 90점 이상에 맞추도록 하는 방식으로 각 기관을 평가했다.

특히 시는 앞선 지난해 12월 5일 미국 ERA의 평가에서도 벤젠 등 11개 항목 분석을 이미 통과해 나머지 8개 항목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고, 이 결과에서도 모두 ‘만족’ 평가를 받았다.

점수로 따지면 백점 만점에 100점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더욱 시선을 끌고 있다.

이 외에도 일반 수도꼭지, 먹는물 공동시설, 옥내급수관, 저수조, 지하수, 약수터 등의 수질을 검사해 마시는 물의 보건 위생과 안전 유지 관리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한편 성남의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은 국립환경과학원이 수돗물과 지하수 등의 수질검사를 자체 분석할 수 있는 기관으로 지정해 한강유역환경청에 등록했으며, 이곳엔 이화학분석실, 무기분석실, 유기분석실 등 최고급 장비와 6명의 전문인력이 엄격한 수질검사를 책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