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프리콘 방식'으로 국내 첫 공공공사 따냈다
2017-06-26 10:19
2200억 규모 '시흥 은계 S-4BL 공공주택 건설공사' 수주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GS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프리콘 방식으로 발주한 2281억원 규모의 '시흥 은계 S-4BL 공공주택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 115 일원에 지하 1층~지상 15~29층, 17개 동, 전용면적 51~84㎡, 총 1719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는 공사로, 국내 공공 공사로서는 처음으로 프리콘 방식으로 수행된다.
‘시공책임형 CM제도’라 불리는 프리콘 방식은 발주자와 설계사, 시공사가 설계 단계에서 하나의 팀을 구성, 설계부터 건물 완공까지 모든 과정을 가상현실에서 실제와 똑같이 구현해 시공 상의 불확실성이나 설계 변경 리스크를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프로젝트 운영을 최적화시킨 선진국형 건설 발주 방식이다.
앞서 GS건설은 2015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프리콘 방식으로 약 1800억원 규모의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신축공사'를 수주, 성공적으로 수행해 지난 달 준공했다. 지난 4월에는 같은 약 715억원 규모의 '대구은행 DGB 혁신센터 신축공사'도 따냈다.
GS건설이 국내 최초로 민간 부문에 이어 공공 부문 프리콘 공사를 수주하며,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과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