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 과다 복용시 응급처치는? '강제로 구토 유발하면 부작용 따라 조심해야'
2017-06-22 08:17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배우 심은하가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자 이런 상황에 닥쳤을 때 해야 할 응급처치 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수면제를 과다 복용하면 의식 저하를 유발해 알코올 중독 때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게 된다. 다량 복용시 심한 의식저하, 호흡곤란, 저혈압, 경련 등 증상이 일어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만약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쓰러져 있는 사람을 발견했다고 해서 병원으로 옮기기 전에 강제로 구토를 하게 해서는 안된다. 이는 효과도 없으며 오히려 부작용만 유발하기 때문이다. 환자의 의식이 없을 경우 분비물에 의해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회복 자세를 취하면 도움이 된다. 회복 자세란 환자를 측면으로 눕힌 후 턱을 들어 기도를 개방해주는 자세이다.
한편, 20일 새벽 1시쯤 심은하는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병원 응급실에서 긴급 치료를 받았다.
이후 21일 오후 심은하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최근에 모르고 지냈던 과거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발견하게 됐다. 약물치료가 필요했지만, 지금까지 저의 의지와 노력으로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스스로 극복해 왔다. 그러다 최근에 약을 복용하게 되면서 부득이하게 병원을 찾게 됐다.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며 수면제 과다 복용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자료출처=네이버 건강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