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한의대 신흥묵 교수 저서,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
2017-06-20 14:32
‘장부경락학’, 신체 각 부분을 장부와 경락 중심으로 설명
아주경제(경주) 최주호 기자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신흥묵 교수의 저서 ‘장부경락학(臟腑經絡學)’이 ‘2017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20일 동국대 한의과대학에 따르면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지원 사업은 기초학문 분야의 연구 및 저술 활동 활성화를 위해 매년 인문학, 사회과학, 한국학, 자연과학 등 4개 분야의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하고 있다. 선정 도서는 대학, 연구소, 도서관 등에 배포된다.
‘장부경락학’은 한의 전공자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흥미롭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의학의 핵심인 장부와 경락을 중심으로 인체를 구성하는 각 부분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협력해 정상적인 생명활동을 유지하는지 설명한다.
신흥묵 교수는 “오늘날 서양의학은 만성·난치 질환 치료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한의학의 전일적 생명관을 토대로 한 인문의학적 진단과 처방이 절실하다. 이번 우수학술도서 선정을 계기로 보다 많은 분들이 한의학의 진가를 깨닫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 교수는 동국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은 뒤 1993년부터 동국대 한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우수한 의료진 양성과 의학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