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런던 아파트 화재 사망자 6명 확인에 초긴장“아직 국적 확인 안 돼”
2017-06-15 00:00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1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금까지 런던 아파트 화재 사망자가 6명으로 확인됐지만 사망자의 국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고 한국 정부가 직접 사망자의 국적을 확인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며 “현재 외교부는 초긴장 상태로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런던 아파트 화재 사망자 중 한국인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상황실을 통해 철야로 런던 아파트 화재 관련 소식을 접수하며 피해자 중 한국인이 포함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BBC 보도에 따르면 런던경찰청 스튜어트 쿤디 국장은 런던 아파트 화재에 대해 "지금 단계에서 6명이 사망했음을 확인할 수 있지만 앞으로 며칠에 걸쳐 진행될 복잡한 수습 과정에서 사망자 수가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14일(현지시간) 오전 0시쯤 런던 서부 래티머 로드에 있는 24층짜리 아파트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난 아파트는 '그렌펠 타워'다. 2층에서 시작된 불은 빠르게 건물 꼭대기까지 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