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스타 영상] 이창재 감독 "'노무현입니다' 음악 콘셉트는 '매드 맥스'"

2017-06-07 18:03

답변하는 이창재 감독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이창재 감독이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 언론 시사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화 '노무현입니다'는 2002년 국민참여경선에서 지지율 2%로 시작한 '노무현'이 대선후보 1위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되짚는 작품이다. 2017.5.16 jin90@yna.co.kr/2017-05-16 13:17:02/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이창재 감독이 영화 ‘노무현입니다’의 음악 콘셉트가 ‘매드맥스’였다고 털어놨다.

5월 16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는 영화 ‘노무현입니다’(감독 이창재·제작 영화사 풀·배급 CGV아트하우스 영화사 풀)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창재 감독과 최낙용 제작 PD가 참석했다.

영화 ‘노무현입니다’는 국회의원, 시장선거 등에서 번번이 낙선했던 노무현이 2002년 대선 당시, 대한민국 정당 최초로 치러진 새천년민주당 국민경선에서 2%의 지지율로 시작해 어떻게 대선후보 1위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을 생생하게 되짚는 작품이다.

이날 이창재 감독은 “보통 제가 시사회를 하면 기자들이 10명 정도 오신다. 이번 작품에는 많이 와주셨는데 (이 작품이) 뜨거운 관심을 받는 건 제가 잘나서가 아니다. 오로지 노무현 대통령이 남긴 씨앗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뗐다.

이어 “이 영화는 제 전작들과 다르다. 제 전작들은 느리고 관념적인 편인데 이 영화는 굉장히 스피드 하다”며 “참고로 이 영화의 음악 콘셉트는 ‘매드맥스’다”라고 털어놨다.

이 감독은 “음악감독에게 얘기하니 제 정신이냐고 하더라고요. ‘다큐에 무슨 매드맥스냐’고. 하지만 저는 (보는 이들의) 심장을 터트리고 싶었다. 당시 현장에 계신 분들의 말을 따라 다큐에서 그대로 구현해서 전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만한 감정과 힘을 가진 분이기 때문에 지금 그 분의 부재가 아쉽고 눈물이 나는 것 같다”며, “저의 목표는 가장 노무현 다운 영화로 남게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노무현입니다’는 지난달 25일 개봉,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