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공보육 발 벗고 나선 '광명'
2017-06-07 07:37
아주경제(광명) 박재천 기자 =최근 고교 무상급식을 공언하며 수도권 최고 교육도시로 자리매김 중인 '광명'이 공보육에 발 벗고 나서 주목된다.
고교 무상급식비 지우원으로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한 데 이어 누리과정 부모부담금과 어린이집 조리원 인건비까지 지원해 공보육 강화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시는 내달부터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누리과정 보육료 중 부모부담금을 시 예산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는 보육시설 간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고 보육 시설에 대한 부모의 선택권을 넓히자는 취지로, 시는 이 사업을 위해 추경에 1억2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한 상태다.
시는 보육시설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정원 39명 이하인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조리원 인건비 보조금도 현행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서로 머리를 맞댔다.
해결책으로 시는 7천200만원의 예산을 책정, 조리원 인건비에 월 10만원씩 추가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따라서 앞으로는 어린이집에서 조리원 인건비로 보조받는 비용이 월 30만원으로 상향되면서 조리원 채용률이 7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돼 보육서비스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양기대 시장은은 “앞으로도 학부모와 보육시설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고, 보육서비스 질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해 공보육을 꾸준히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