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광명동굴 바비인형전’ 전시 계약 체결
2017-05-31 10:35
아주경제(광명) 박재천 기자 =인형의 세계적 대명사인 ‘바비인형전’이 오는 7월 1일부터 4개월 간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 광명동굴의 라스코전시관에서 열린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31일 광명동굴 라스코전시관에서 프랑스 파리장식미술관 올리비에 가베 관장과 ‘광명동굴 바비인형전’ 계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한국인 입양아 출신인 장 뱅상 플라세 프랑스 국가개혁 장관도 참석했다.
광명동굴 ‘바비인형전’은 프랑스 장식미술박물관에 소장된 바비인형 컬렉션 147점을 비롯, 바비인형의 제조사인 마텔사가 소유한 한정판 에디션 바비인형 등 모두 740여점을 전시한다.
프랑스 장식미술박물관과 마텔사는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바비인형전’을 지난해 3월 10일부터 9월 18일까지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로앙관의 패션·직물 기획전시실에서 처음 개최했으며, 국제 순회 전시는 광명동굴에서 세계 최초로 열리는 것이다.
‘광명동굴 바비인형전’은 ‘너는 무엇이든 될 수 있어’라는 바비의 슬로건과 함께 어린 소녀들이 상상하는 미래지향적 여성의 역할을 제시하는 아이콘으로서 바비의 역할뿐 아니라 인형을 예술작품으로 바라보는 시각의 키덜트층 등 다양한 관람객을 만족시키는 매력적인 전시가 될 전망이다.
‘광명동굴 바비인형전’이 열리는 라스코전시관은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이 성황리에 개최돼 관람객 17만6천여 명에 15억2천여원의 수입을 올렸다.
또 라스코전시관은 광명시민과 광명동굴 방문객을 위한 더 없이 좋은 문화 향유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관광지에서 전시를 관람하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관광지로 도약하고 있다.
한편 라스코전시관은 프랑스의 세계적 건축가인 장 누벨이 과거 광산이었던 광명동굴의 역사적 배경에 ‘산업’이라는 요소를 입혀 컨테이너 62개로 건축한, 새롭고 특별한 유형의 전시관으로 국내외 건축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