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 증상 환자 발생, 예방방법은? '백신 및 치료제 없어 중요!'
2017-05-28 10:01
메르스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중증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최근 중동지역의 아라비아 반도를 중심으로 주로 감염환자가 발생하여 '중동 호흡기 증후군'으로 명명됐다.
발열과 동반되는 폐렴 또는 급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서 증상이 나타나기 전 14일 이내에 중동지역을 방문한 사람 또는 중동지역을 여행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급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과 밀접하게 접촉한 경우 메르스 의심 환자로 진단할 수 있다.
또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서 증상이 나타나기 전 14일 이내에 중동지역 의료기관에 직원, 환자, 방문자로 있었던 경우와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고 중동 호흡기 증후군 확진 환자가 증상이 있는 동안에 밀접하게 접촉한 경우도 포함된다.
이 메르스는 현재 백신 및 치료제가 없기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손 씻기, 기침 시 예절 준수 등 일반적인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밀접한 접촉을 피하고 본인이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65세 이상, 어린이, 임산부, 암투병자 등 면역저하자나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중동지역 여행을 자제해야 하며, 중동지역에서는 동물, 특히 낙타와의 접촉을 피해야 하며 사람이 많아 붐비는 장소의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귀국 후 14일 이내 발열 및 호흡곤란 등 호흡기 이상 증세가 있을 경우 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한편 28일 광주 서구보건소에 따르면 전날 광주의 한 대학병원 음압 격리병상으로 이송됐던 60대 여성 A씨의 1차 유전자 검사(PCR)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스라엘 등을 방문하고 지난 26일 귀국한 뒤 고열 증상 등을 호소했으며, 메르스 감염 여부를 검사해달라며 광주 서구의 한 병원을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48시간 내 2차 검사를 진행하고, 메르스 최장 잠복기인 14일 동안 A씨 건강 상태를 지켜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