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일 전 교육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25일 부경대서 특강
2017-05-25 11:54
"새로운 기회 지방자치 성공 위해 지방주민 역량 중요해"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김신일 전 교육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25일 "새 정부가 공약한 지방자치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법적 제도적 장치도 중요하지만, 자치가 이뤄지는 지방주민들의 의지와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전 7시 부경대 미래관 2층 소민홀에서 부‧울‧경 CEO 15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 부경CEO행복인문학콘서트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전 교육부총리는 "과거 100년 동안 근대화를 통해 경제성장을 이루는 과정에서 전국의 인적 물적 자원이 중앙에 집중됐다"면서 "중앙의 컨트롤 타워가 정책을 결정하고 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각 분야의 획일화 통일화로 많은 부작용과 병폐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파격적인 정책들은 실천하는 데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지방자치를 반대하는 세력 때문이기도 하지만 지방주민이라도 자치를 다 좋아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권한과 함께 책임도 따르기 때문"이라면서 지방주민들의 자치역량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