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30일간 2240해리' 67년 전통 원양승선실습 '출항'
2023-06-27 19:46
27일 용호만 매립부두 출항식…학생‧승무원 등 117명
국립부경대학교는 27일 오후 학교 인근 용호만 매립부두에서 ‘2023학년도 원양승선실습 출항식’을 개최했다.
원양승선실습은 배운 이론을 실무로 익히는 과정이다. 이날 출항식을 시작으로 부경대 해양생산시스템관리학부, 수해양산업교육과, 기계시스템공학전공 학생 75명을 비롯해 승무원 등 총 117명이 30일간의 원양승선실습을 시작했다.
이들은 출항식에 이어 부경대 첨단 실습선(선장 류경진‧3,997톤)을 타고 부산을 출항해 내달 26일까지 30일간 속초, 마산, 일본 오사카 등지에 기항하는 등 2240해리(4148km)를 항해하며 승선실습 활동을 펼친다.
부경대 실습 학생들은 이번 원양승선실습을 통해 우리나라 동해, 남해, 서해와 일본해역에서 실습하며 어로조업, 항해술, 전자통신 운용, 선박기관 운용, 자동제어시스템 운용 등 STCW국제협약에 따른 항해사 및 기관사 교육과정을 바다 위 현장에서 익히게 된다.
이들은 각 기항지에서는 해양수산 관련 대학과 기관을 방문해 교류 활동을 펼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해양수산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현장 맞춤형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