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주석이 극찬한 ‘생각하는 정원’ 중국어판 책으로 재발간
2017-05-23 16:41
'생각하는 정원' 중국판 ‘사색지원’ 인민출판사에서 발행
개정증보판 13년만에 발행…그동안 중국과의 인연에 이목 집중
장쩌민, 후진타오, 시진핑 등 방문…중국 교과서에 소개되기도
개정증보판 13년만에 발행…그동안 중국과의 인연에 이목 집중
장쩌민, 후진타오, 시진핑 등 방문…중국 교과서에 소개되기도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생각하는 정원(원장 성범영)’의 이야기를 담은 ‘사색지원(思索之苑)’의 개정증보판이 중국 인민출판사에서 13년만에 재발간됐다. 이번 개정증보판은 그동안 생각하는 정원과 중국과의 다양한 인연이 반영된 결과여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색지원’은 중국 인민출판사가 2006년 성범영 원장의 나무와 분재, 그리고 인생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를 엮어 출간한 ‘생각하는 정원’의 중국어판이다. 황무지 땅을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정원으로 완성하기까지 나무에 대한 그의 사랑과 집념을 감동적인 스토리로 담아냈다.
이번 증보판은 지난 2006년 책이 발간된 후 상호가 ‘분재예술원’에서 ‘생각하는 정원’으로 바뀌었고, 정원에도 많은 발전과 변화가 생김에 따라 이를 반영, 보완해 내게 됐다. 또한 2015년 성 원장의 일대기가 중국 중학교 3학년 역사교과서인 ‘역사와 사회’에 소개되고, 지난해 ‘생각하는 정원’이 중국국가여유국의 관광명소 품질관광서비스 인증인 QSC를 받게 되면서 중국내 관심이 늘어난 것도 이유다. 특히 올해는 ‘생각하는 정원’이 개원한 지 25주년이 되는 해이며, 한중수교도 25주년이 되는 해여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는 중국국가화보인 인민화보특별호 ‘아름다운 중국, 아름다운 한국’ 한중사진전에 한중양국의 대표적인 정원으로 생각하는정원이 소개됐다. 중국은 세계문화유산인 쑤저우 원림이, 한국은 생각하는정원이 상상의 정원으로 꼽혔다.
성범영 원장은 “1995년 장쩌민 주석이 우리 정원을 방문하면서 시작된 중국과의 인연이 세계적인 정원으로서 자리잡는 데 큰 인연이 됐다”며 증보판을 발행하게 된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