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방암 치료성적 '우수'…77.1% 1등급
2017-05-23 17:00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유방암 4차 적정성평가' 결과 국내 병원의 유방암 치료 성적은 100점 만점에 97.02점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2013년 1차 평가보다 1.94점 오른 수치다.
4차 평가는 2015년에 유방 자체에서 발생한 원발성 유방암으로 전국 187개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만 18세 이상 여성의 치료 성적을 비교·평가했다.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은 1기 유방암이 45.2%로 가장 많았다. 다른 암에 비해 자가검진과 국가암검진을 통해 조기발견율이 높아서다. 이어 2기(40.3%), 3기(14.5%) 순이었다.
평가 병원 중 종합점수 산출기준에 해당되는 109곳을 분석한 결과 1등급(95점 이상) 병원은 84곳으로 전체의 77.1%를 차지했다. 1등급 병원은 전국에 분포돼 있었다.
2등급(90점~95점 미만)은 12곳(11.0%), 3등급(85점~90점 미만)은 8곳(7.3%)이었다.
이번 평가 결과는 24일부터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