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장애인단체와「장애인 성폭력 근절 간담회」개최

2017-05-23 08:41
장애인 성폭력 근절 및 권익보호를 위한‘협업 네트워크’강화방안 논의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지방경찰청(청장 박경민)은 22일 ‘장애인 성폭력 근절’을 위한 장애인단체 간담회를 사회복지 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기주 여성청소년과장, 정영기 인천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 정성기 인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장, 박용월 인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장, 김정봉 인천농아인협회장, 이종찬 인천지체장애인협회 남동지회장, 박태성 인천장애인부모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찰이 장애인단체와 협업을 통해 범죄 취약계층인 장애인에 대한 성폭력 사각지대 해소와 피해자 조기 발견으로 장애인 성폭력 근절 및 피해자 보호·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인천경찰, 장애인단체와「장애인 성폭력 근절 간담회」개최[사진=인천지방경찰청]


이 자리에서 이기주 여성청소년과장은 장애인 성폭력 근절을 위한 경찰 활동사항을 소개하면서 피해신고 접수 시 신속한 출동 및 보호·지원 연계 등 적극적인 대응을 약속하는 한편,장애인 성폭력 근절 및 권익보호를 위해서 경찰과 장애인단체 간 ‘협업 네트워크’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경찰의 현안업무인‘장애인시설 및 재가 지적 장애여성 방문 예방활동’(5. 18∼6. 30)에 대한 협업방안 논의와 함께 여러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정영기 인천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은 “인천경찰이 장애인 성폭력 예방과 범죄피해 시 권리 보호를 위해 앞장서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장애인 성폭력 근절을 위한 경찰과의 협업 필요성에 공감하며,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 보호를 통해 시민의 체감 안전을 더욱 높이는 한편, 경찰과 유관단체, 시민 등이 함께하는‘공동체 치안’을 통해 사회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찰청은 발달장애인 전담경찰관(77명) 지정·운용, 인천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4. 11), 범죄피해 예방 점자 안내서 제작·배포(4. 18) 등 장애인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