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펜스의 굴욕..美 대학서 졸업생들 부통령 축사 거부 '집단 퇴장'
2017-05-22 18:03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대학교 졸업식 연단에서 굴욕을 당했다. 100명 이상의 졸업생들이 펜스 부통령의 졸업축사를 거부하고 중간에 집단 퇴장 시위를 벌인 것.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인디애나 주에 있는 가톨릭 학교 노터데임 대학 졸업식의 연단에 섰다.
학생들은 앞서 학교 측에 학교의 전통을 깨고 올해에는 신임 대통령을 연사로 부르지 말 것을 요구했다. 학교는 결국 펜스 부통령을 대신 초청했는데, 학생들은 트럼프 행정부에 항의하기 위해 축사 도중 졸업식장을 빠져나가는 집단 퇴장 시위를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톨릭 원칙을 중시하는 이 대학은 2009년 오바마 대통령과 2016년 조 바이든 부통령이 졸업식 연사로 왔을 때에도 낙태 반대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출처: 유튜브 계정 Tianze P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