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후체제 중심 ‘산림’…정부 ‘선택과 집중’ 산림조합 ‘경제적 지위향상’ 역점

2017-05-17 15:36

산림조합중앙회는 17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산주‧조합원, 임업단체‧산림산업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5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사진 = 산림조합중앙회 제공]

아주경제 현상철 기자 =산림조합중앙회가 우리 산림의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정부도 정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숲을 일터이자 쉼터, 삶터로 재창조한다는 녹색비전을 내걸고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육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산림조합은 17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산주‧조합원, 임업단체‧산림산업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55주년 기념식을 개최,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육성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나라는 산림이 전국토의 63%를 차지, 대표적인 산림국가다. 세계 평균(30%)의 2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4번째다. 녹화성공으로 지난 40년간 산림자원은 12배 이상 증가했고, 공익적 가치 평가액은 연간 126조원에 달한다.

우리나라가 산림강국이 된 것은 지금까지 산림청과 산림조합이 협업을 통해 녹화사업, 산림자원 육성, 목재‧청정임산물 등 관련 산업, 임업인의 교육과 소득보장을 위한 경제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기 때문이다.

특히 신기후체제에 발맞춰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산림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은 UN이 인정한 유일한 탄소흡수원이다. 산림조합은 목재펠릿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개발‧보급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임산물 생산‧유통분야 역할 강화로 임업인의 소득 증대‧안정화를 제고하고, 사유림경영 활성화 및 교육‧기술지도를 실시해 일자리 창출과 인력양성에도 주력해 나간다.

나아가 산림조합은 향후 지속가능한 산림자원을 육성‧관리함으로써 ‘숲이 일자리와 휴식공간으로 재창조’되는 새정부의 정책방향에 발을 맞춰나간다는 방침이다.

산림청은 ‘숲을 활력있는 일터‧쉼터‧삶터로 재창조’를 목표로 우량 경제림 자원 육성, 신기후체제 대비 산림관리, 산림경영 인프라 확충 등을 펼치며 정책적 뒷받침에 주력하고 있다.

경제림단지 재구획을 통해 산림사업의 선택‧집중, 선도산림경영단지 운영으로 사유림 경영모델도 창출하고 있다.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은 “산림분야의 융복합 사업 추진으로 산림산업이 국가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당당한 산림조합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산림의 융복합창조로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임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한 미래 사유림 경영방향 및 산림조합의 역할을 공유하는 기념식도 열렸다.

또 산림조합의 추진하는 융복합창조의 대표 사업 중 하나인 카페 전문브랜드 티숨(teasu:m)의 런칭 행사와 함께 SJ산림조합상조(주)의 ‘최단기간 1만 가입자 확보’를 축하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