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세먼지 발생 방치 아스콘제조업체 18개소 적발
2017-05-16 07:53
아주경제(경기 남부) 김문기 기자 = 경기도는 지난 3월 28일부터 5월 8일까지 남부지역 11개 시·군에 위치한 29개 아스콘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특별점검을 실시, 환경관련법을 위반한 18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점검결과 18개 업체에서 △대기방지시설 미가동 1건 △대기배출시설 부식・마모 방지 10건 △대기방지시설 훼손 방치 5건 △변경신고 미이행 등 기타 3건 등 모두 19건이 적발됐다.
특히 도는 이번 점검에 드론 6대를 시범 투입했다. 2000만 화소의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점검 대상 사업장 굴뚝에 띄워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대기배출시설 작동상태와 미세먼지 발생 상황 등을 점검했다.
도는 관련법에 따라 위반 사업장을 고발 및 행정처분(조업정지, 경고)하고, 운영일지 미작성 등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계도 조치했다.
김건 도 환경국장은 “앞으로도 드론 및 환경오염 측정기기를 사업장 지도점검 현장에 적극 투입해 사각지대에 놓인 배출시설 단속을 지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