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시대 개막과 동시, 중소기업계 최대 축제 주간도 개막

2017-05-15 11:45
박성택 회장 등 중기단체장 총 집합, 19일까지 ‘중소기업주간’ 선포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가운데)과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오른쪽 5번째) 등 중소협단체장들이 중소기업주간 선포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 중기중앙회 제공]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문재인 시대 개막과 동시에 중소기업계에서도 최대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성명기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장, 김재철 코스닥협회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윤소라 한국여성벤처협회장 등 20여명의 중기단체장들은 15일 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주간(15~19일)의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을 개최했다.

중소기업계를 대표하는 박성택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주간행사는 중소기업계의 오랜 현안과 새정부의 국정과제가 만나는 가교의 역할을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대한민국 경제구조의 근본적인 개혁, 일자리 중심의 성장, 혁신을 통한 경쟁력 제고, 시장의 공정성 확립과 금융개혁, 노동유연성 확보, 이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 등 해야 할 일이 많은 만큼 새정부 국정의 동반자이자 대한민국 성장의 주역인 중소기업의 중요성에 대해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선포식에서는 중소기업 인식개선을 위해 매년 개최되는 ‘중소기업 바로알리기 IDEA 공모전’ 포스터‧영상물 관람과 중소기업계가 바라는 ‘중소기업 희망메시지’ 작성 행사가 이어졌다.

‘중소기업이 대한민국을 다시 뛰게 합니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중소기업주간 행사는 일자리 창출, 새정부 정책방향 등 7개 주제로 나눠 행사가 진행된다. 5일간 120여건의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중소기업인 약 1만50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가경제에 기여한 중소기업유공자를 포상하는 ‘2017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와 ‘지역별 중소기업인대회’는 앞당겨진 제19대 대선에 따라 6월초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 기간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것인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박 회장은 지난 11일 ‘중소기업주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문 대통령이 빠른 시일 내 중소기업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중소기업 정책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길 바란다”며 “중소기업 주간에 대통령이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중소기업계는 큰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문 대통령의 행사 참석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