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여고 김순자 선생님 '스승의 날' 발전기금 1000만원 기탁

2017-05-15 10:31

대정여고 김순자 선생님과 3기 동문 [사진=제주도교육청]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대정여자고등학교(교장 고경수)는 지난 1995년 명예퇴직한 김순자 선생님을 대신해 대정여고 3기 동문(김순자 선생님 제자)으로부터 기부금 1000만원을 학교발전기금으로 전달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발전기금을 기탁한 김순자 선생님은 1966년 대정여자고등학교 초임발령을 시작으로 28여년 국어 교사로 봉직했으며 “초임지인 대정여고에서 감사하게도 가르치는 보람과 학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인성교육 증진에 매진하길 바라는 마음과 함께 도서 및 학습기자재 구입에 써 달라”고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3기 동문은 “김순자 선생님은 스승의 날에 기억나는 참스승, 나의 선생님”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고경수 교장은“본교에 대한 사랑과 나눔의 미덕을 보여준 김순자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특히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되새기고 그 은혜를 기념하기 위한‘스승의 날’에 받은 발전기금을 의미 있게 사용하고,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