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중국 '차이나플라스 2017' 참가…고부가제품·기술 선보여

2017-05-15 11:00

LG화학은 오는 16일부터 4일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17'에 참가한다. 사진은 차이나플라스 2017 박람회에 설치된 LG화학 부스 조감도.[사진=LG화학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LG화학, 중국 '차이나플라스 2017' 참가…고부가제품·기술 선보여

LG화학이 각종 고부가제품과 기술을 바탕으로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화학은 오는 16일부터 4일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17'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차이나플라스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플라스틱 및 고무산업 박람회로 전시회 기간 동안 약 15만명 이상이 방문한다.

LG화학은 이번 전시회에 408.5㎡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첨단소재들을 선보인다. 이는 전시회에 참여하는 총 40개국 3300여개 글로벌 기업들 중 최대 규모다.

특히 LG화학이 선보이는 전시 공간은 총 5개로 다양한 첨단소재를 소개하는 한편 고객미팅 라운지를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대폭 늘려 고객확보와 소통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LG화학은 '오토모티브 존(Automotive Zone)'에 당사의 소재가 적용된 자동차 내·외장제가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자동차 실물 모형을 전시했다. 내열 ABS가 적용되는 내장제품, 내마모 특성을 가지는 SSBR 타이어와 자동차 경량화를 가능케 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등 자동차에 적용되는 LG화학의 소재들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컴포트 홈 존(Comfort Home Zone)'은 가전 및 가구의 마감재 등에 사용되는 LG화학의 소재들을 대거 선보이는 곳이다. 난연 ABS가 적용된 TV 및 프린터 등의 전자제품과 투명 ABS가 적용된 장난감 및 청소기제품 등이 전시된다.

'스마트 디바이스 존(Smart Device Zone)'에서는 노트북,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 IT제품들에 적용되는 다양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을 선보인다. 또 꿈의 신소재로 불리며 배터리 및 전도성 소재에 적용되는 탄소나노튜브(CNT) 제품도 함께 전시된다.

'펀 라이프 존(Fun Life Zone)'은 여가 생활에 사용되는 다양한 제품에 적용된 LG화학의 소재를 전시한 곳으로 PVC 소재의 물놀이 제품 및 합성고무가 적용된 신발과 골프공, 기저귀에 적용되는 고흡수성 수지(SAP)등을 소개한다.

'더 나은 환경 존(Better Environment Zone)'은 인류의 핵심자원인 물, 에너지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첨단 기술에 적용되는 LG화학의 제품들을 선보인다. 지난해 LG화학이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수처리 RO필터 및 가정·산업용 ESS제품 등을 살펴볼 수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1995년 국내 화학기업 최초로 중국시장 진출을 시작한 이래 최근 화남지역에 ABS공장 15만t 증설을 발표하는 등 고부가제품 확대를 통한 중국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글로벌 고객 확보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