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의 가요광장' 박용훈 PD "몇 번의 객원 DJ, 마이크 씹어먹어…'고막 여친' 가능성 엿봐"

2017-05-12 15:11

[사진=KBS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이수지의 가요광장’ 박용훈 PD가 이수지를 섭외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가요광장’ 박용훈 PD는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웨딩홀에서 진행된 KBS 라디오 쿨FM 개편설명회에서 “4년간에 걸쳐서 라디오 고정 게스트 활동을 했다. PD들이 굉장히 선호하는 게스트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박용훈 PD는 “몇 번의 객원 DJ를 했는데 마이크를 씹어먹는거 같더라”며 “주변 분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면 외모도 출중하지만 목소리가 훨씬 더 출중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고막 여친’의 가능성을 엿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KBS 라디오 쿨FM은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방송되는 ‘가요광장’에 개그우먼 이수지를 발탁했다. 이수지는 현재 KBS2 ‘개그콘서트’의 간판스타로 매끄러운 진행능력 등을 인정받으며 박지윤의 후임 DJ 자리를 꿰찼다. 또 매일 오후 4시부터 방송되는 ‘뮤직쇼’에는 배우 온주완이 발탁돼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수지의 가요광장’과 ‘온주완의 뮤직쇼’는 오는 15일을 시작으로 각각 낮 12시, 오후 4시 KBS 쿨FM(수도권 기준 89.1Mhz)을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