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감산 연장 기대감 속 0.5% 상승
2017-05-09 07:53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8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사우디 원유장관의 유가 부양 의지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0.50%, 0.21달러 오른 배럴당 46.4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0.27달러 오른 배럴당 49.37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8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 참여해 감산 연장을 통한 유가 부양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감산 기간이 올해 하반기를 넘어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OPEC 비회원국인 러시아도 내년까지 감산연장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