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자 지영씨' 민효린 "극중 지영이 나랑 닮았다 생각했는데, 찍다보니 다르더라"
2017-05-04 15:44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민효린이 ‘개인주의자 지영씨’ 속 지영과 닮은 점에 대해 언급했다.
민효린은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 2층 대본 연습실에서 열린 KBS2 2부작 미니드라마 ‘개인주의자 지영씨’(극본 권혜지 / 연출 박현석)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사실 되게 닮았다고 생각해서 고른 캐릭터다. 그런데 찍다보니 다르다고 느낀 작품 중 하나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했다. 속은 안 그런데 강한척, 가족과의 관계라든지 그런 부분들이 되게 비슷하다고 생각을 했다. 마음을 안 연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지영이처럼 살면 죽겠단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작품을 찍으면서 지영이처럼 마음을 닫으면 얼마나 아플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민효린은 극중 자신 외에 그 누구에게도 관심을 두지 않는 철저한 개인주의자 나지영을 연기한다.
공명은 극 중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살지 못하는 타인의존형 애정결핍남 박벽수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