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900여 IoT 파트너사와 'LoRa 기반 아이디어 상품' 출시

2017-05-01 09:30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SK텔레콤이 사물인터넷(IoT) 파트너사들과 함께 IoT 전용망 ‘로라(LoRa)’를 활용, 제품 가격과 이용료를 반 이상 대폭 낮춘 생활 밀착형 상품을 대거 출시한다.

SK텔레콤은 자녀 및 반려동물의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기인 ‘키코(Keyco)’와 충격 감지 센서 통해 실시간 차량 정보를 차주에게 알리는 ‘스마트톡톡(Smart TocToc)’, ‘IoT 블랙박스(IoT BlackBox)’등 3개 제품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테라링크 커뮤니케이션스와 SK텔레콤이 함께 선보이는 '스마트톡톡'은 차량 내부 앞 유리 쪽에 부착하는 형태의 IoT 기기이다. 이는 충격 감지 기능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차량 접촉 시 알림 문자를 보내는 기기로, 운전자는 원치 않는 사고 발생 시 보다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차량의 이동 필요 시 앞 유리에 부착된 스마트톡톡 부위를 노크하는 것만으로도 차주에게 알림 문자 발송이 기낭해 원치 않는 휴대전화 번호의 노출도 막을 수 있다. 차량 배터리 잔량이 부족할 때는 차주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준다.

스마트톡톡은 B2B 형태로 판매를 시작했으며, 오는 15일부터 제품 가격 6만9900원(VAT포함), 1년 사용료 1만6000원(VAT 포함)으로 온라인 매장인 11번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사용료는 분기 4000원 요금제도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와 SK텔레콤은 외부로부터 차량 충격 발생 시 등록된 차주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주는 ‘IoT 블랙박스’를 선보였다. IoT 블랙박스는 통신 모듈 가격 및 이용로 부담으로 적용하지 못하던 실시간 정보 알림 기능을 비용 강점을 가진 로라망을 활용해 월 1000원 대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IoT 활용 기능 외에도 ADAS기능(차선일탈·앞차추돌 알림)과 퀵부팅 시스템, IPS광시야각 패널 탑재 등 성능 면에서도 최고 수준을 보인다. IoT 블랙박스의 제품가격은 39만9000원, 1년 사용료 1만7000원(제품가격 및 사용료 모두 VAT포함)이며, 전국 현대 폰터스 대리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IoT파트너사인 솔루엠과 SK텔레콤이 선보이는 ‘키코’는 로라망을 기반으로 GPS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열쇠고리 형태의 위치 확인 기기이다. 키코는 기존 제품군에 비해 크기를 줄여(W 23.3mm X L 104.6mm X H 12.5mm) 손쉽게 착용할 수 있게 디자인한 제품이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전용 앱을 통해 ‘키코’를 부착한 자녀나 반려동물의 현재 위치 및 이동 경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자녀에게 긴급 상황 발생 시 ‘키코’에 부착된 호출 버튼을 누르면 등록된 보호자에게 위치 정보 및 호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생활방수 기능(IPX5등급)으로 어린아이와 반려동물 등이 야외에서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키코의 제품 가격은 6만9000원(VAT포함)이며, 월 사용료는 1900원(VAT포함)으로 11번가 등 오픈 마켓과 SK텔레콤 직영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 계열의 경우 구글 플레이에서 키코 또는 ‘KEYCO’로 검색해 다운받을 수 있다. 아이폰의 경우는 5월 중순 이후 앱 스토어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로라망 상용화 이후 이번 출시 제품들로 로라망 활용 상용화 제품 또는 서비스를 22개로 확대했다. SK텔레콤은 올해 내로 공공안전, 산업 분야의 서비스를 포함해 50종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5월 말 태국에서 로라망 기반의 차량·미아 찾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며, 국내 921개 IoT파트너사들과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차인혁 IoT사업부문장은 “고객의 생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IoT아이디어 제품들을 당사의 로라망을 활용해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IoT기술이 산업뿐 아니라 생활 곳곳에서 활발히 활용돼 새로운 가능성과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New ICT생태계 활성화와 아이디어 제품 출시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