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홍준표 배제하지 않아" 홍준표 "연대할 이유 없다"
2017-04-30 14:57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측에 합류한 김종인 공동정부준비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안 후보가 제의한 공동정부준비위원장을 수락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공동정부는 2018년 중으로 헌법 개정을 완료할 것"이라며 "2020년 제7공화국을 출범시킬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측에 합류해 개혁공동정부추진위원장을 맡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회 대표가 30일 공동정부 구상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이날 여의도 대하빌딩 자신의 사무실에서 안 후보가 제안한 위원장직을 수락하는 기자회견을 연 자리에서 '홍 후보도 개혁공동정부의 대상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개혁공동정부는 모든 정파를 아우르는 것"이라며 "특별히 어디를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그는 "탄핵 반대 세력과 패권 세력은 다음 정부 구성에서 배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내에서 탄핵을 반대한 정치인들과 김 위원장이 줄곧 패권주의라고 비판해온 친문재인 세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그는 "한국당에도 탄핵에 찬성한 분들이 상당수 있다. 그런 분들도 어느 정도 통합정부에 의사가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고 했다.
안 후보와 홍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의 '3자 단일화'도 추진하느냐는 질문에는 "후보의 문제니 내가 얘기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라며 여지를 뒀다. 김 위원장은 안 후보로부터 공동정부 인사 추천권에 대한 전권을 위임받았다면서 "그렇지 않고서는 이 일을 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안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울 것이냐는 물음에는 "준비위는 국민의당 소속 기구가 아니다. 선거운동을 할 시간도 없고 그럴 수도 없다"고 분명히 했다.
안 후보의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에 대해선 "최선의 후보도 없고 차선의 후보도 없는데 이제 차차선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냐"고 했다.
그러나 홍 후보는 이날 김 위원장을 겨냥해 "어차피 1, 3번 후보는 일란성 쌍둥이다. 안 후보가 호남에서 선전해주면 4자 구도에서 반드시 이기는 선거인데 정책과 이념이 전혀 다른 정당과 선거 연대를 할 필요가 없다"고 날을 세웠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이날 여의도 대하빌딩 자신의 사무실에서 안 후보가 제안한 위원장직을 수락하는 기자회견을 연 자리에서 '홍 후보도 개혁공동정부의 대상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개혁공동정부는 모든 정파를 아우르는 것"이라며 "특별히 어디를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그는 "탄핵 반대 세력과 패권 세력은 다음 정부 구성에서 배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내에서 탄핵을 반대한 정치인들과 김 위원장이 줄곧 패권주의라고 비판해온 친문재인 세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그는 "한국당에도 탄핵에 찬성한 분들이 상당수 있다. 그런 분들도 어느 정도 통합정부에 의사가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고 했다.
안 후보의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에 대해선 "최선의 후보도 없고 차선의 후보도 없는데 이제 차차선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냐"고 했다.
그러나 홍 후보는 이날 김 위원장을 겨냥해 "어차피 1, 3번 후보는 일란성 쌍둥이다. 안 후보가 호남에서 선전해주면 4자 구도에서 반드시 이기는 선거인데 정책과 이념이 전혀 다른 정당과 선거 연대를 할 필요가 없다"고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