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김건희 무혐의 관련 韓, 특별히 할 말 없을 것"
2024-10-19 15:18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모·방조 혐의 불기소 처분과 관련해 "특별히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18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검찰이 김 여사에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모·방조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기소 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 "무혐의를 하기로 하고서 조사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오는 21일로 예정된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차담회에 대해 "특별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17일 회의에서 대통령실 인적 쇄신과 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 김 여사 의혹 입장 표명 및 규명에 적극 협조 등 세 가지를 공개 요구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김 여사가 대통령을 당선시키는 데 자기도 엄청난 기여를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자기도 권력을 어느 정도 향유할 수 있는 그런 입장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일 중요한 건 대통령의 부인은 '우리 대통령을 꼭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고 국민의 존경과 지지를 받는 대통령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엄청난 자제력을 발동해야 한다"며 "그런데 그게 지금 안 되기 때문에 여러 복잡한 문제가 생겨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