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마이스 문화축제 ‘C-페스티벌 2017’ 3일 개막

2017-04-30 14:38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 속 문화 축제인 ‘C-페스티벌 2017(C-Festival 2017)’이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까지 5일간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코엑스 및 영동대로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5월 황금연휴에 열리는 만큼 16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규모 축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C-페스티벌이 열린 코엑스 전경.[사진=코엑스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 속 문화 축제인 ‘C-페스티벌 2017(C-Festival 2017)’이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까지 5일간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코엑스 및 영동대로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와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주최하고, 코엑스와 코엑스MICE클러스터위원회가 주관하는 ‘C-페스티벌 2017’은 ‘도심 속 문화 놀이터(Urban Culture Playground)’를 주제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대표적인 도심형 마이스 문화 축제다.

이번 행사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5월 황금연휴에 열리는 만큼 16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규모 축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도심 속 여가를 선호하는 트렌드 ‘어반 힐링족’을 포함해 지역 주민과 외국인 관광객까지 폭넓은 관람객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 공연 및 전시, 체험 이벤트의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C-페스티벌 2017‘은 코엑스가 자신 있게 선보일 수 있는 문화 예술이 융합된 마이스(MICE) 산업을 활용해 행사의 주제인 ‘꿈(Dream)’을 효과적으로 나타낸다. 드림 씨어터·드림 가든·드림 아지트 등 3가지 영역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없던 전시회와 컨벤션, 공연예술을 한 곳에서 즐기는 글로벌 마이스 문화축제를 선보인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무역센터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 구역 지정에 따라 파나소닉 코리아, 쇼윈도우가 함께 선보이는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아트갤러리가 코엑스 동측 건물 외벽에서 강남 도심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드림 씨어터, 영동대로가 공연예술의 장으로 탈바꿈
‘드림 씨어터’는 'C-페스티벌 2017‘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으로, 이번 축제의 콘셉트인 ‘도심 속 문화 놀이터’에 걸맞은 풍성한 라인업을 구성해 축제의 절정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넌버벌 퍼포먼스 등의 화려한 거리 예술과 불꽃 쇼와 같은 구성은 물론, 홍보대사인 아이돌 세븐틴을 비롯한 실력파 뮤지션들의 무대가 관람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내한한 프랑스 대표 거리극단 ‘트랑스 엑스프레스’는 거리극 ‘천상의 심포니’로 환상적인 꿈의 세계를 표현한다. 퍼포먼스에는 대형 오브제 서커스, 오페라돌 공연, 퍼포머 비상(飛上) 연주를 위해 영동대로 한 복판에 대형 크레인 3대를 동원하는 등 국내에서 볼 수 없던 연출 방식으로 5월 밤의 영동대로 일대를 공연 예술의 장으로 탈바꿈 시킨다.

드림 씨어터 프로그램이 열리는 6일 토요일 영동대로 일대는 행사 당일 오전 1시부터 차량이 통제되고 시민들에 전면 개방된다. 이 날 시민들은 하루 종일 무료 개방된 영동대로에서 퍼레이드 팀들과 자유롭게 어울리는 방식으로 이색적인 축제의 분위기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
 

‘C-페스티벌 2017(C-Festival 2017)’ 포스터[사진=코엑스 제공]


◆드림가든, 드림속 정원서 먹고, 마시고, 즐긴다
‘드림 가든’은 서울 강남 도심 한복판에서 꿈같은 정원을 마련해 특별한 여가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꾸민 전시 체험 위주의 공간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코엑스 동쪽 광장에서 인기 푸드 커뮤니티인 '오늘 뭐먹지?'와 함께 서울의 맛집 26개점을 한 곳에 모은 '잇 더 서울(Eat the Seoul)'이 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G20/SM TOWN 광장에는 '수제 맥주 축제(GKBF)'가 열려 다양한 주류와 안주를 경험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야외무대에서는 홍보대사 세븐틴의 K-Pop 미니콘서트를 포함해 EDM, 힙합, 인디밴드 공연 등 5일 5색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코엑스 1층 로비에서는 자녀동반 가족들을 겨냥한 ‘짐보리 드림 플래닛’과 ‘플레이송스의 플레이 뮤지컬’, ‘환경부 전기차 홍보관’, 어린이들의 꿈 체험공간 ‘드림 로드’ 등 실내 무료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남문 로비에서는 6개 대학 관련 학과가 참여하는 꽃향기로 가득한 플라워 아트 산책로 ‘꽃길을 걷다’ 전시가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 예정이다.

◆드림 아지트, 코엑스에서 다양한 문화 체험
‘드림 아지트’는 디자인앤컬처를 콘셉트로 다양한 아트 상품을 전시 및 판매하는 이색 전시회 ‘C샵(C#)’을 작년의 호응에 힘입어 더 풍성한 구성으로 운영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150여 팀 참가로 더욱 풍성해진 ‘2017 과자전’은 과자 퍼포먼스와 과자 예술품 전시가 어우러진 디저트 플리마켓 형태로 관람객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는다. 다양한 장르의 마이크로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살펴보고 구입하는 ‘서울디자인페스타 2017’,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 무민카페 등이 마련된 ‘아트 아지트’가 C샵의 관람객 몰이를 이어갈 예정이다.

코엑스 B홀에서는 두터운 마니아층을 자랑하는 ‘아트토이컬쳐’가, 코엑스 C홀에서는 전국의 유명 맛집을 한자리에 모은 신개념 음식페스티벌 ‘국 페스타(Cook Festa)’ 전시 이벤트가 열린다.

변보경 운영위원장은 “이번 ‘C-페스티벌 2017’을 통해 코엑스가 시민들과 함께하는 글로벌 마이스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 된다”며 “축제가 끝난 뒤에도 무역센터 일대를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지속적으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