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사천 '항공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본격화
2017-04-27 16:20
국토부, 산업단지 계획 승인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경남 진주·사천에 항공 산업을 특화로 하는 '경남 항공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하고 사업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하는 경남 항공 국가산업단지는 진주 정촌면 예하리와 사천시 용현면 일대에 걸쳐 있으며, 면적은 164만1798㎡ 규모다. 진주지구 1703억원과 사천지구 1694억원 등 총 339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산단 내 유치 업종은 항공산업과 메탈·메카닉, 바이오·케미컬 신공정 등이다.
앞서 2014년 3월 제5차 무역투자회의에서 산단 조성 추진이 결정됐고 지난해 6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LH 올 하반기부터 토지보상에 착수해 이르면 내년 하반기 조성공사를 시작하고 오는 2020년 산단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지 인근에 사천공항,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제3훈련 비행단, 경상대 산학협력연구단지 등 항공산업 생태계가 형성돼 있어 항공 산업 클러스터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