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틱 브랜드 '라라폭스', 미국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 입점

2017-04-27 13:12

[라라폭스]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한반도 사드 설치로 인한 중국의 보복 조치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최근 중국이 아닌 미국을 겨냥한 수출 전개를 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전개하는 브랜드가 있어 주목된다.

아이올리(대표 최윤준)에서 론칭한 뷰티브랜드 라라폭스는 미국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에 입점한다고 27일 밝혔다.

에고이스트, 메종드매긴, 펜필드, 플라스틱 아일랜드 등 패션회사로 명성을 얻은 아이올리는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에 진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왔다. 라라폭스는 LA 사막여우를 포티프로 여우의 민첩함, 그리고 지혜를 의성어 '라랄라'와 합성하는 브랜드 네이밍 과정을 거쳐 탄생됐다.

월마트는 기존 대형 오프라인 할인마트 구조에서 온라인 비중을 높이기 위해 인수와 합병, 새로운 콘텐츠 개발 등의 노력을 꾀하던 중, 라라폭스와 협상 기간을 거쳐 오는 8월 14일 정식 론칭하게 됐다.

다른 업종에 비해 트렌드 변화가 빠른 화장품 시장을 선도하는 스타일리쉬 메이크업 브랜드 라라폭스는 미국 내에서 K-뷰티의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전체 월마트 오프라인 4600개 매장 중 1000여 개 매장과 온라인에 입점하며, 쿠션과 클렌징 제품, 립제품, 마스크팩 등 색조제품 52종을 구성해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라라폭스는 6달러~12달러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에 고퀄리티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월마트 관계자는 “월마트에 대한 소비자 인식 및 매출 구조에 변화를 주기 위해 앞으로도 온라인 매출 증가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밝히며, 특히 “패션, 뷰티, 잡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확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라라폭스는 월마트의 코스메틱 섹션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향후 월마트 4600개 전체 매장과 온라인몰에 아이템을 추가 확대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