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인도 수송분야 1위 기업 다슬 로지스틱스 경영권 인수
2017-04-26 11:57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CJ대한통운은 인도 수송분야 1위 기업 '다슬 로지스틱스' 지분 50%와 경영권을 인수해 1대 주주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다슬은 지난 1986년 설립됐다. 육상운송, 철도운송, 해상운송, 중량물 운송 등을 영위하는 종합물류기업으로 지난해 약 3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인도 수송분야 1위, 종합물류 3위 기업으로 우리나라 면적 33배에 이르는 인도대륙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주요 거점을 두고 있다. 주요 거점은 델리, 뭄바이, 첸나이, 콜카타에 위치했으며 총 거점은 210개, 임직원수는 3400여명이다.
특히 인도 최대 수송네트워크를 갖춘 다슬의 탁월한 수송사업 역량과 CJ대한통운의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 & Solution)에 기반을 둔 첨단 W&D(Warehouse & Distribution ; 물류센터 운영) 역량을 더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한편 LTL(Less than Truckload ; 소화물 혼적운송), 화물정보망사업 등 신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동시에 다슬의 현지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인도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 사슬 관리) 역량도 강화시키겠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편, 인도는 인구 13억의 세계 2위 인구대국이자 국내총생산(GDP)이 2.25조 달러에 달한다. 물류시장 역시 제조업 활성화에 따라 연평균 15%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인도 정부는 최근 29개 주(州)별, 상품별로 달랐던 부가가치세를 단일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단일부가세제도(GST; Goods and Service Tax) 도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