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한화아리랑200 ETF 2종 보수 연 0.06%로 인하

2017-04-24 10:20

한화자산운용은 ‘한화아리랑 200 선물레버리지 ETF’와 ‘한화 아리랑 200 선물인버스2X ETF’ 2종의 총보수를 연 0.20%에서 연 0.06%로 인하한다.[사진제공=한화자산운용]


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한화자산운용은 ‘한화아리랑 200 선물레버리지 ETF’와 ‘한화 아리랑 200 선물인버스2X ETF’ 2종의 총보수를 연 0.20%에서 연 0.06%로 인하한다고 24일 밝혔다.

연 0.06%의 보수는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되는 KOSPI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 인버스2X ETF 16종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이번에 보수를 인하한 ‘한화아리랑 200 선물레버리지 ETF’, ‘한화 아리랑 200 선물인버스2X ETF’는 파생상품위험평가액 관련 규정이 100%에서 200%로 완화돼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구조로 2016년 9월에 상장된 바 있다.

파생상품위험평가액이 100%로 제한됐던 ETF는 포트폴리오 구성시 KOSPI200 현물주식, KOSPI200 ETF, KOSPI200 선물을 이용하고, 이 과정에서 현물 및 ETF를 담보로 RP(환매조건부채권)를 이용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현금차입 비용이 발생하는 구조다. 즉, 이 비용은 ETF 거래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는 마이너스 영향을 준다.

그러나 ‘한화아리랑 200 선물레버리지 ETF’와 ‘한화 아리랑 200 선물인버스2X는 ETF 파생상품위험평가액 200%가 적용되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구성 단계에서 RP거래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투자자 손익에 유리한 구조다.

사봉하 한화자산운용 ETF 운용팀장은 “성공적인 ETF 투자를 위해서는 단순히 거래량만 보지말고 ETF 종목이 투자 목적에 부합하는지, 동종 ETF와 비교해 합리적인 수준인지, 운용구조가 투자자 수익에 이로운지 등 세심히 살펴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