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찰·소방 공무원, 급여 인상할 것”

2017-04-23 16:53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국가 원로를 예방한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23일 대선 공약으로 “경찰·소방 공무원의 급여를 공안직 수준으로 인상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석 선대위 경제산업 제1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관 인력을 해마다 늘려 선진국 수준의 치안력을 확보하겠다”며 “모든 계급의 기본급을 공안직(국가정보원·경호실·감사원 등) 수준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의 경찰 1인당 담당 인구는 448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에 비해 높은 편"이라며 “경찰 공무원의 법정 근속승진 기간이 일반직 공무원보다 7년 길어 승진과 연금에서 불리해 이를 5년 이상 단축해 형평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소방 공무원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인력을 늘리고 모든 계급의 보수를 공안직 수준으로 인상하겠다”며 “화재진압수당을 8만원에서 20만원으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