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고속도로휴게소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
2017-04-21 16:32
상반기 중 장애인 입장서 시설물 개선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이달 말까지 장애인 단체와 합동으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내 장애인 편의시설(장애인 화장실, 점자블럭 등)에 대한 일제 조사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법적 기준에 미흡하거나 장애인의 입장에서 설치되지 않은 시설물을 개선해 불편사항을 없애기 위함이다. 이번 조사에 결과에 따라 미흡한 시설은 상반기 중 정비를 끝낸다는 게 도공의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정비기간을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블록을 집중 개선한다. 점자블록은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상 휴게소는 설치의무 대상은 아니다.
이렇게 되면 시각장애인의 남녀화장실 식별이 용이해지고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도 덜컥거림 없이 화장실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장애인 화장실 내에 있는 대·소변기와 보조손잡이, 세면대, 거울, 비상전화기, 장애인 편의시설 보관함(휠체어, 목발 등)도 관련기준과 장애인 단체의 의견을 받아들여 일제 개선된다고 도공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