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에콰도르 과야킬~쿠엥카 도로개량 사업 참여

2024-11-28 15:23

유두선 한국도로공사 해외사업처 부장(사진 오른쪽부터 첫 번째)과 관계자들이 지난 27일 에콰도르 쿠엥카에서 에콰도르 민관협력청–한국도로공사 간 프로젝트 계약 서명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에콰도르 민관협력청과 '과야킬~쿠엥카 도로개량 사업의 사전타당성 조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에콰도르는 항구인 과야킬과 주요 관광지 쿠엥카를 연결하는 273㎞ 길이 산악 도로를 고속도로로 개량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민간기업들과 함께 내년 9월까지 10개월 동안 해당 노선의 개량을 위한 기술적 타당성 조사·경제성 분석 등을 진행한다.

에콰도르는 해발 3000m 이상의 험준한 산악지로 이뤄져 도로에 급회전 구간이 많아 통행속도가 낮고, 깊은 계곡과 급경사가 많은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도로의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도로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악지를 극복하고 고규격의 도로망을 구축해 지역 간 통행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비탈면 붕괴 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정연권 도로공사 신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미주 대륙에서 국내 기업의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늘리기 위해 공공기관 간 협력을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