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굿윌스토어에 생활재활용품 1500여점 기증

2017-04-20 16:25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봉사자들이 기증 물품을 굿윌스토어 수거차량에 싣고 있다. [사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중증장애인 다수 고용사업장 굿윌스토어(Goodwill Store)와 함께 '봄맞이 물품기증 캠페인'을 실시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은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의류, 잡화, 생활용품, 가전제품, 가구 등 평소 사용하지 않던 물품 1500여점을 모아 굿윌스토어 도봉점에 기증했다. 이어 20일 오후 계동본사에서 현대엔지니어링 성상록 사장, 박찬우 기획실장, 굿윌스토어 도봉점 박정열 시설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증식 및 기증물품 수거작업이 실시됐다.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은 물품 기증 이외에도 일일 봉사활동에 자발적으로 지원해 기증품 분류 및 탑차 적재작업에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굿윌스토어는 국내 최초로 소매유통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결합한 생활재활용품 소매판매점으로 기증 받은 물품들을 재가공해 판매함으로써 장애인에게 일자리 및 자립기반을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장애인 근로자들은 센터 운영부터 기증품 수거, 가공, 사업장 내 물품진열, 고객응대 등 사업 전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한다.

이번에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품들도 장애인 근로자들의 분류, 수선, 택 부착, 포장 등의 과정을 거쳐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물품 기증은 단순히 물질적인 도움만을 주는 기존의 사회공헌활동 형태에서 탈피해 소외계층에게 근로를 통한 수익창출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무척 뜻 깊다"며 "앞으로 이 같은 가치창출형 사회공헌활동들을 확대 실시해 장애인을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